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스켈레톤 윤성빈 10일 월드컵 1차대회 출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썰매 종목 첫 메달에 도전하는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표팀을 지원하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 안정을 찾고 올림픽 시즌 첫 대회에서 스타트를 잘 끊었다. 이용 대표팀 총감독(39)은 "대표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마음이 편하다. 평창에서의 훈련을 잘 마친데다 전지훈련지에 와서도 외국인 지도자와 국내 지도자의 협업이 굉장히 잘 되고 있다"고 했다.


대표팀은 올림픽 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캐나다 캘거리로 출국했다. 그때는 이 총감독이 "어수선하다" 할 정도로 대표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연맹은 지난 9월14일 오창희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혼란을 겪고 있었고 새 회장을 뽑기 위한 보궐선거는 부정 선거 논란에 휘말렸다. 연맹이 혼란에 빠져 있는 동안 대표팀 지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다행히 보궐선거를 거쳐 강신성 회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연맹이 안정을 찾았다. 이제 올림픽에 집중하면 된다.

출발도 좋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 석영진(27·국군체육부대)-지훈(22·가톨릭관동대) 조와 여자 봅슬레이 2인승 김유란(25·강원연맹)-김민성(22·동아대) 조가 지난 5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 1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평창 올림픽 메달 후보인 남자 봅슬레이 2인승 에이스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연맹) 조와 스켈레톤의 윤성빈(23·강원도청)은 오는 10일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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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사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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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올림픽 시즌에는 월드컵이 가장 큰 대회다. 평창 올림픽을 노리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대표팀의 목표는 월드컵 5위 이내 입상이다. 이 총감독은 "월드컵에서는 80%만 힘을 쏟고 올림픽에서 100%를 쏟겠다"고 했다. 월드컵에서는 여러 전략을 시험하고 경쟁 상대의 경기력을 파악한다. 이 총감독은 지난달 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봅슬레이·스켈레톤 미디어데이 때에도 구체적인 올림픽 전략은 말하지 않았다. 그는 "구글로 다 번역이 가능해 전략이 노출된다"고 했다.

대표팀은 어느 때보다 철저히 올림픽 시즌에 대비했다. 특히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가 완공돼 국내에서 충분한 훈련을 할 수 있었다. 슬라이딩 센터가 생기기 전까지는 해외 전지훈련을 나가야 실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원윤종은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한 훈련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월드컵 때부터 1%의 소홀함도 없이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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