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반도 구하기 위한 민(民)중심의 첫 시민평화회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가 평화다"라는 주제로 2017광주세계평화컨퍼런스(World Peace Conference in Gwangju)가 오는 12일부터 15일 까지 평화도시 광주와 분단의 상징인 철원 국경선 일대에서 펼쳐진다.
'광주가 평화다!’라는 주제의 2017광주세계평화컨퍼런스는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위기의 한반도를 구하기 위한 민(民)중심의 첫 시민평화회의이다.
국가권력이나 유엔기구가 풀지 못하는 지구촌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적인 민간 평화운동가와 전문가, 아티스트들이 토론하고 노래하고 협력하는 교류의 장이다.
또한 미래를 위한 평화선언문을 엄마와 아이들이 발표하면서 평화를 기원하는 아프리카 연주자들의 평화콘서트가 열린다. 아프리카 르완다출신 평화운동가이자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월드뮤지션 장 폴 삼푸투는 1994년 르완다 백만명 대학살의 생존자로 부모와 형제 모두를 잃은 후, 음악과 춤을 통해 전 세계를 돌며 용서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이번 광주공연은 더욱 각별하다.
14일에는 신학대학교· 지혜학교에서 특별강연과 서울시와 간담회를 가진다. 이어 15일에는 강원도 철원 국경선평화학교로 옮겨 민족분단의 상징인 DMZ 안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조성과 평화를 위한 평화순례가 진행된다.
첫 시민평화회의는 시민이 만들고 함께한다. 오월민주여성회, 지혜학교, 한빛고등학교, 파주자유학교, 한겨레중고등학교의 엄마와 아이들이 이번 시민평화회의를 만들고 함께한다. 민주화운동사업회,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광주전남녹색연합, 노무현재단광주지역위원회, 원불교 유엔사무소, 한겨레신문, TheAsiaN, 프레시안 등 많은 기관 단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김휘 WPCG 실행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적인 민간평화운동가와 평화전문가, 시민들이 함께 모여 세계평화를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며 "진행과정에서 5차례 워크숍을 통해 세계시민평화회의의 목적과 방향·방법 등에 관한 토론도 펼쳐질 것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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