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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직장인 황아름 씨는 한국야쿠르트 모바일 앱을 자주 켜곤 한다. 1인가구인 황씨는 업무상 마트에 갈 시간이 없어 먹는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최근 한국야쿠르트 앱이 단번에 해결해줬기 때문. 앱을 켜면 곤드레밥 등 '주문 후 매일 요리' 제품부터 밑반찬, 김치, 제철과일, 커피 등 후식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준비됐다. 황씨는 "한식부터 퀘사디야 등 다양한 식사가 주문하면 원하는 시간에 배달이 돼 간편하고 편리하다"며 "배송비도 없고, 아줌마가 직접 배달해준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만족해했다.


모바일 퍼스트 시대에 야쿠르트 아줌마가 더 바빠졌다. 과거 유산균 제품만 판매하던 데서 1~2인가구들의 식사까지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쿠르트 아줌마로 알려진 한국야쿠르트의 방문판매원 규모는 1만3000여명에 달한다. 47명에서 시작한 초기와 비교하면 277배 확대된 수준이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경쟁력은 모바일 시대를 맞아 더 커졌다. 실제 한국야쿠르트는 방문판매원들을 기반으로 최근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가정간편식(HMR) '잇츠온' 전국 판매를 시작했다. 연내 매출 목표는 100억원. 3개월간 누적 매출액은 45억원으로, 성장세가 빠르다.

고객들은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한국야쿠르트가 바로 요리를 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냉장상태로 배달하는 방식이다. 국물부터 요리, 밑반찬까지 다양하다. 최근 늘어나는 1~2인가구의 니즈에 따라 단품 주문도 할 수 있다.


간편식 외에도 건강푸드, 과자, 디저트 등도 판매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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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사례도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제과업체 오리온과 손잡고 '마켓오 디저트'를 전국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이 제품을 만들면, 야쿠르트 아줌마가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출시 4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베이커리 전문점의 인기 디저트 일평균 판매량은 3000개 정도다. 주문 배달 서비라는 특수 채널임에도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풀이했다. 향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더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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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판의 가장 큰 장점은 '정(情)'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이다. 대학생 임지희 씨는 "여성이 배달해준다는 점이 혼자 사는 자취생들에게 안심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며 "앱을 통해 야쿠르트 아줌마의 위치가 어딘지 파악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예상하는 올해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전년비 19.5% 성장한 42조5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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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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