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잡은 박경상, 녹슬지 않은 3점슛 두 방
현대모비스 이적 후 첫 경기 소화…전반 무득점 뒤 후반 8득점
[잠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박경상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3점슛 두 개 포함 8득점 2리바운드 1도움으로 활약했다. 박경상은 전반에는 무득점이었으나 후반에 중요한 3점슛 두 방을 꽂아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홈팀 삼성을 73-72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5승4패로 마쳤다.
박경상이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뛰었다. 박경상은 지난 1일 김진용, 주긴완과 트레이드돼 전주 KCC 이지스를 떠나 현대모비스로 옮겼다. 2012년 KCC 입단 후 첫 이적이었다.
전태풍, 이현민, 이정현이 있는 KCC에서 박경상은 올 시즌 많은 기회를 얻지 못 했다. 지난달 27일 삼성과 경기에서 한 경기를 뛰었을 뿐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의 미국 G리그 진출, 김효범의 은퇴로 가드 자원이 부족한 상황. 현대모비스는 박경상에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이었다. 이적 후 첫 경기부터 24분41초를 뛰었다.
박경상은 전반 3점슛 세 개, 2점슛 하나를 시도했으나 하나도 넣지 못 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계속 슛을 시도했다. 박경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공격에서 적극적으로 하라는 주문을 했다고 밝혔다.
후반에 슛감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에 26-41로 크게 밀렸는데 3쿼터 중반 거세게 추격했다. 연속 12득점으로 3쿼터 후반 50-49로 뒤집었는데 박경상의 3점슛이 시발점이었다.
박경상은 4쿼터 후반에도 삼성이 이동엽의 3점슛으로 앞서나가자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해 66-66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0.8초를 남기고 양동근이 속공 레이업을 성공하면서 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경상은 "오랫만에 경기를 뛰다보니 감각이 없었다. 후반에 그나마 괜찮게 농구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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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상은 KCC를 떠난 것에 대해 "이적은 처음이어서 좀 당황스럽고 슬프기도 했다. KCC에서 형들과 잘 지내고 있었는데 현대모비스 와 보니 여기 형들도 좋다. 잘 적응해야 할 것 같다. 추승균 감독님은 가서 열심히 하라고 얘기해줬다"고 했다.
박경상은 "유재학 감독님이 수비는 열심히 하는 것이 우선이고 공격에서 적극적으로 하라고 하셨는데 첫 경기라 잘 안 됐다. 앞으로 적응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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