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막판 승부처에서 흔들리며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을 꺾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신한은행은 2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홈팀 삼성생명에 68-71로 패했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친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부처에서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 감독은 "농구는 안쪽이 강하고 리바운드를 잡으면 이기는 경기인데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 특히 중요한 승부처에서 많이 뺏겼다. 감독도 선수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했다. 신한은행은 공격 리바운드 열아홉 개를 뺏겼는데 이 중 열 개가 4쿼터에 나왔다.
신 감독은 "삼성생명에서 김한별이 나왔을 때 안정적으로 코트를 넘어갈 수 있는 가드가 있을까 싶어서 김단비와 카일라 쏜튼에게 맡겼는데 프로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실책을 했다"고 했다. 김단비와 쏜튼은 막판 잇달아 실책을 범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신 감독은 "이런 경기를 하면 선수도 힘들고 경기 운영했던 감독도 힘들다. 아직 우리 팀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다음 경기 영향이 없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신 감독은 그래도 김아름의 활약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아름은 3점슛 하나 포함 11득점 3리바운드 1도움 2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신 감독은 "김아름은 마지막에 아쉬운 패스를 한 것 빼고는 최고의 역할을 했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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