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은 CJ E&M의 자회사로 드라마 기획과 제작, 배급 및 부가사업을 하고 있다. ‘미생’ ‘또오해영’ ‘도깨비’ ‘비밀의 숲’ 등 유명 작품을 만들었다.
드라마 사업의 핵심은 크리에이터, 그 중에서도 작가 보유가 가장 우선적이라고 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3개의 제작사를 인수하면서 검증된 작가와 감독, 연기자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제작편수는 22편”이라며 “지상파와 유료방송 및 종편 채널의 연 평균 제작편수가 각각 70편, 30편인 점을 감안하면 지배력이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기존 외주 제작 역할에 그쳤던 구조에서 벗어나 방송사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국내 드라마 제작사의 연견 평균 제작편수는 1~2편으로 수익률 변동성이 심하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까지 40편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안정적 수익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주당 평균가격은 3만6000원으로 산정했다. 향후 사드 갈등 완화로 인한 중국과의 콘텐츠 교류가 정상궤도에 접어들 경우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고 봤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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