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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연준의장에 파월 이사 내정, 한국은행 한숨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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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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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으로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를 지명키로 하고 이를 당사자에게 통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파월 이사에게 차기 의장에 지명될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로 차기 의장을 낙점한 것은 지난 주말"이라고 설명했다.
중립성향의 파월 이사는 그동안 점진적 금리인상과 보유자산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재닛 옐런 현 의장의 정책을 강하게 지지해왔다.

파월 이사는 대형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출신으로 하마평에 오른 후보 중 가장 친시장적이고 옐런과 같은 '비둘기파'로 분류돼 왔다.

만일 그가 차기 의장으로 지명되고 상원에서 인준된다면 금융시장은 향후에도 기존 비둘기파 통화정책이 지속될 전망이다.
금융규제와 관련해서는 옐런 의장이 상대적으로 강경론자인 반면 파월 이사는 다소 완화 입장을 나타내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다는 평가다.

파월 이사가 옐런 의장의 후임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부담도 덜게 됐다는 분석이다.

만약 다른 후보인 존 테일러 스탠포드대학 교수가 의장으로 지명됐을 시에는 그의 매파적 성향으로 인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빠르게 시도하고 통화정책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행도 미국에 맞춰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정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파월 이사가 연준 의장으로 내정되면서 한국은행도 통화정책과 금리인상 속도를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장에 부담이 안되는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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