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박근형·윤여정, 문화훈장 은관 받는다
이금림·故 김지석·이경규는 문화훈장 보관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가수 남진(71)씨와 배우 박근형(77)ㆍ윤여정(70)씨가 문화훈장 은관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다음달 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여는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수상한다.
남진씨는 1970년대 대중가요에 활력을 불어넣은 인기가수다.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 나훈아씨와 함께 트로트의 부흥을 이끌었다. 방송 규제에 짓눌린 대중가요의 암흑기를 밝히며 트로트는 물론 다양한 장르가 안착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둥지', '빈잔',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너와 나' 등이 대표곡이다.
박근형씨는 1963년 KBS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70년대 국내 멜로드라마의 간판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여명의 눈동자'ㆍ'모래시계'ㆍ'형제의 강' 등 다양한 시대극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꽃보다 할배'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윤여정씨는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다. 데뷔 50주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맹활약한다. 지난해 영화 '계춘할망'ㆍ'죽여주는 여자'와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주연했고, 올해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작가 이금림(69)씨와 영화 프로그래머 故 김지석씨, 개그맨 이경규(57)씨는 문화훈장 보관을 받는다. 1980년 단만극 '소라나팔'로 입봉한 이금림씨는 드라마ㆍ라디오ㆍ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문제를 그려냈다.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청소년 드라마'라는 장르가 자리를 잡는데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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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씨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 영화 축제로 키운 주역이다. 이경규씨는 1981년 제1회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코미디계의 대부'다. 예능 장르를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미디언 김미화씨와 배우 손현주ㆍ김상중ㆍ차승원씨, 성우 양지운씨, 작사가 하지영씨, 가수 바니걸스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프로듀서 이응복씨와 코미디언 김종석씨, 연주자 송홍섭씨, 성우 장유진씨, 가수 엑소(EXO)ㆍ션ㆍ장윤정씨, 배우 지성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는 배우 남궁민ㆍ박보검ㆍ라미란ㆍ박보영씨, 가수 트와이스ㆍ비투비, 모델 이선진씨 등이 선정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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