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로 G2시장 '반전 드라마' 쓴다
中엔 전략형 신형차 ix35 출시
美엔 연말 소형 SUV 코나 상륙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차가 판매 부진 만회의 전면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내세우고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 중국과 한국에서 주력 SUV 신차를 선보이고 미국에서는 코나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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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5일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를 출시한다. 앞서 지난 4월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외관을 공개한 신형 ix35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하는 현지 전략형 SUV다. 2010년 출시돼 7년간 누적판매 80만대에 근접한 기존 ix35를 대체하면서 현대차의 현재 SUV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족 중심의 실용적인 SUV'라는 상품 콘셉트로 개발된 신형 ix35는 합리적인 가격과 경제성을 중요시하며 패밀리 SUV에 적합한 공간성을 원하는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면서 "신형 ix35를 통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중국 소비자의 SU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현재 4종인 SUV 모델 수를 2020년까지 7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올 연말 국내에서 확고히 입지를 다진 코나를 출시한다. 국내 시장에 7월 출시된 코나는 8월 소형 SUV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한 이후 9월에도 1위에 오르며 소형 SUV 시장의 강자 자리를 굳혔다. 코나는 7월 3145대, 8월 4230대, 9월 5386대가 판매되며 석달 만에 1만2761대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내년 2월 신형 싼타페를 출시한다. 6년만에 출시되는 4세대 신형 싼타페는 종전보다 차체를 키우고 전면부에는 코나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되는 등 디자인이 대폭 바뀐다. 싼타페는 지난해 말 국내 SUV 모델 최초로 내수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인기 차종인만큼 내년 신형 싼타페 출시 후 판매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대형 SUV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앞서 지난 6월 코나 출시 행사에서 "싼타페보다 큰 대형 SUV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종된 베라크루즈를 대체할 대형 SUV가 출시될 경우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부터 투싼, 싼타페, 그리고 대형 SUV까지 탄탄한 SU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SUV 차급의 공급 물량을 확대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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