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KBS월드라디오, 청취자 댓글까지 분석해 朴 前 대통령의 청와대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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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한국방송(KBS)이 청취자의 댓글까지 분석해 박근혜 정권의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국제방송 청취자 및 네티즌 의견'에서 일부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KBS는 정부가 위탁해 운영하는'KBS 월드라디오'의 홈페이지 게시글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 분석 결과 등을 박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대변인실에 KBS 사장 명의의 공문으로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문에는 청취자 수와 주요 방송내용은 물론 청취자가 남긴 게시글, KBS 월드라디오 명의 계정의 SNS 댓글까지 그대로 담겼다.
예컨대 몽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과 유라시아 자유무역협정(FTA) 등 박 전 대통령 동정을 비롯해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 당시 촛불시위에 대한 청취의견까지 망라돼 있었다.
이에 대해 KBS 월드라디오는 "국비를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방송하기에 청와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성과를 보고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게시글과 SNS 댓글보고가 추가된 것은 보고서상 집계 실적을 높이기 위한 것이고, 지금은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KBS에 위탁해 운영하는 월드라디오는 한국어 보급과 한류확산을 목적으로 외국인과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라디오·인터넷·모바일을 통해 11개 언어로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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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공영방송이 청와대에 청취자 댓글을 보고한 것 자체가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이전 정부가 유독 댓글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 만큼 저의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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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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