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탈출부터 꿈꿔…60%는 '직무와 상관없이 지원할 것'

"이 회사가 아닌가봐요"…3년차 직장인 65%, 신입으로 탈출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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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주니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경력을 포기하고 현재 회사를 '탈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입사 3년 미만의 직장인 39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공채에 신입으로 지원할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65.4%가 '지원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경력이 아닌 신입으로 입사하려는 이유로는 '좋은 조건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가 54.5%(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보유 경력이 어차피 짧아서(44.7%)', '직종 전환(34.5%)', '경력 상 뚜렷한 성과가 없어서(25.9%)', '경력 이직보다 쉬울 것 같아서(23.5%)'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67.1%)이 여성(63.1%)보다 많았다.


신입으로 지원하려는 기업의 형태는 중견기업(58.4%, 복수응답)이 절반 이상이었다. 이어 중소기업(42.4%)이 대기업(40.8%)보다 많았다. 그 뒤로 공기업(27.5%), 외국계 기업(21.6%)의 순이었다.

이들 중 현재와 같은 직무로 지원하겠다는 이들은 22.7%에 불과했다. 과반 이상인 60.8%가 '직무에 상관없이 지원하겠다'고 답했으며, '다른 직무로만 지원'은 16.5%였다.


신입으로 지원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연봉(30.2%)이었다. 이어 복리후생(16.9%), 직무 내용(11.8%), 회사 위치(11%), 조직문화(10.6%), 근무강도(8.6%), 기업 규모(5.5%), 업종(2.4%) 등이 있었다.


기존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이유로는 '연봉 불만족(47.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잦은 야근 등 근무강도(38.8%)', '복리후생(38%)', '조직문화(30.2%)', '담당업무 불만족(27.1%)' 등의 순이었다. '직무와 적성 불일치(25.5%)', '경력을 쌓기 위해 입사했기 때문(20%)', '대인관계(16.9%)' 등의 의견도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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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극심한 취업난으로 기업 정보나 본인 직무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일단 취업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입사를 하게 되면 회사나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못해 퇴사를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며 "경력을 버리고 신입으로 시작한다는 것은 기회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결정인 만큼 본인의 적성과 상황 등에 대한 충분한 고민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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