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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실장이 기증한 '1호 문재인 시계' 420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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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기증한 문재인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이니시계'가 420만원에 낙찰됐다.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기증한 문재인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이니시계'가 420만원에 낙찰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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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문재인 시계'가 400만원에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7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기증해 '1호 문재인 시계'로 불리는 남녀용 '문재인 시계' 한 쌍이 420만원에 한 중년 남성의 품에 안겼다.
이 남성은 "뭐든지 1호가 좋은 것 아닌가"라며 "1호라는 의미가 있어 구매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실장은 소개글에서 "8월14일 수석ㆍ보좌관 회의에 '이니시계'가 처음 등장했는데 회의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내가 대통령에게 '이 시계는 제가 보관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며 "내게 소중한 시계이지만 나눔에 쓰인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면서 시계를 기증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초청 회동 등에서 착용한 '독도 강치 넥타이'와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기증한 정장 등도 경매에 부쳐진다.
한편, '위아자 나눔장터'는 2005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창간 40주년 행사로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는다. 명사들이 기증한 기념품 등으로 모인 수익금 전액은 위스타트와 아름가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에 사용된다.



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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