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북한은 미국과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은 이날 러시에 모스크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틀째 국제 핵 비확산회의의 '한반도 긴장 완화' 세션에서 "우리가 여러 차례 밝혔듯이 6자회담은 더는 유효하지 않고 조선은 이제 9.19 공동성명에 매달리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6자회담으로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6자회담 재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최 국장은 " 북한을 압살하고 붕괴시키려고 시도하는 나라는 미국이라 미국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동안의 대화노력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도 밝혔다. 최 국장은 "그동안 미국과 양자, 4자, 6자 등 다양한 형식의 대화와 협상 노력을 기울였으나 허사였고 이 때문에 핵 보유라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면서 ""국가 주권을 수호하는 유일한 길은 핵 보유뿐이고 우리는 이라크, 리비아 등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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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국장은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우리와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핵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측 발표자로 나섰던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가 북핵과 대북제재의 선후단계가 다르다고 지적하자 최 국장은 "적대 정책이 왜 없느냐. 매일 신문을 보면 아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고 반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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