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29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 '윤이상: 상처 입은 용'이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문화의전당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공동기획한 작품이다. 지난 7월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경기도립극단이 초연했다.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와 궤를 같이한 윤이상의 삶은 '상처 입은 용'과 닮았다. 윤이상은 1960년대 독일 유학생 시절 북한에 있는 강서고분의 '사신도'를 직접 보겠다며 방북했다가 간첩으로 몰려 기소되면서 줄곧 이념 논란에 시달렸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음악기법 및 사상을 융합시킨 세계적 현대 음악가로 인정받았다.
총연출은 극단 여행자의 이대웅이, 예술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 총연출을 맡은 양정웅이 맡았다. 극본은 '가족오락관', '바람직한 청소년' 등의 작품을 쓴 이오진 작가가 맡았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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