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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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점유율을 최대 60%까지 끌어올리겠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은 1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코덱스(KODEX) ETF 상장 15주년' 기념 행사에서 "2022년까지 KODEX ETF 순자산 3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부사장이 삼성운용 ETF 성장의 핵심으로 강조한 것은 팩터기반 스마트베타 ETF와 EMP(ETF Managed Portfolio), ETF 자산관리 등이다. 그는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팩터기반 스마트베타 ETF의 투자전략을 강조했다. 팩터란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으로 시장을 이기고 초과 성과를 만들어내는 밸류에이션, 모멘텀, 사이즈 등을 의미한다.


배 부사장은 "스마트베타 ETF는 쉽게 말해 본능에 의한 투자가 아니라 학문적 투자다"며 "많은 사람들이 투자는 인사이트라고 얘기하는데 투자는 과학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운용은 지난 7월 팩터 기반으로 KODEX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스마트베타 3종목(KODEX MSCI 밸류, 모멘텀, 퀄리티)을 상장했으며 최근 최소변동성, 고배당ETF를 출시해 총 10개 스마트베타 ETF 라인업을 구축했다. 앞으로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스마트베타 ETF 포트폴리오’ 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수익의 주요 요인인 팩터에 장기간 투자함으로써 초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며 "시장지수 ETF와 특정 스마트베타 ETF를 조합 하거나 여러 스마트베타 ETF에 분산·장기투자함으로써 원하는 어떤 액티브 전략도 복제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팩터 투자는 개별·분산투자에 모두 활용될 수 있다. 개별 팩터 상품으로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주요 팩터를 조합하는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관리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랜 기간 포트폴리오에서 초과수익을 설명하려는 연구가 진행됐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 유진파머 교수와 다트머스 케네스 프렌치가 사이즈, 밸류, 퀄리티 등 3팩터로 주식성과를 분석하고 이후 저변동성, 배당수익률, 모멘텀이 추가돼 6가지 주요 팩터(Key Factor)가 정리됐다. 미국시장에서는 팩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베타 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전체 ETF에서 2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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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은 앞으로 ‘ETF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시대 정착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착화된 저금리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혁신적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분산·저비용 투자를 위한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2012년말 28개였던 KODEX ETF는 현재 79개까지 늘었다. 삼성운용은 ETF 상품 수를 내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TF만으로 주식, 채권, 해외, 원자재 등 모든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스마트베타, 사회책임투자 (ESG), 토탈리턴(Total Return) 등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도 상장할 예정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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