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박 前 대통령, 피해자 코스프레…망상병 걸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 보복 주장과 관련 "피해자 코스프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현실 부정 상태에 빠졌다. 자신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끌어모으겠다는 도박에 나선 것인데 망상병에 걸려도 중증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AD
이 대표는 "국민의 재산을 사적으로 착복하고 수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범죄자에게 법치주의 재판절차는 민주국가의 시민들 입장에서는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대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며 "촛불 이전의 국정 농단은 온 나라의 비극이었지만, 감옥 안에서 재발한 국정농단 병은 온 나라의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 역시 박 전 대통령의 탈당 운운하면서 덩달아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정치적 회생을 구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은 도리어 스스로 적폐세력임을 입증하는 꼴이 된다는 사실을 직시하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