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혁신적인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는 활력 넘치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 신설된 대통령 직속 위원회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출범이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만들어내고,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7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창업국가’를 4대 복합·혁신과제에 포함시켰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도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혁신 친화적 창업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보통신망은 5세대 이동통신망과 사물인터넷망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특히 5세대 이동통신망은 내년 평창 올림픽 때 시범 운영한 후 2019년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의 기초 골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신산업 분야는 일정기간 규제 없이 사업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창업과 재기를 뒷받침하는 금융을 강화하고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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