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추석날 밤에 소행성 충돌…540t 규모 폭발
[아시아경제 김하균 기자] 중추절(中秋節·추석)밤, 중국 남부에 대형 운석이 떨어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7분(현지시간)께 지구에 '소행성'이 충돌했다. 낙하지점은 중국 윈난(雲南)성 샹그리라 시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곳이다.
나사는 이번 소행성 충돌 규모가 540t의 TNT 폭약을 터뜨린 것과 맞먹는다고 전했다.
낙하지점 반경 400㎞ 지역에 있는 샹그리라와 리장(麗江), 다리(大理) 주민들은 당시 하늘이 환하게 밝아지더니 강렬한 진동과 함께 문과 창이 크게 흔들렸다고 전했다. 사상자나 가옥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나사는 윈난에 떨어진 소행성에 대한 위성관측 결과를 전하면서 소행성의 공중폭발 고도는 37㎞, 지구에 떨어진 속도는 초속 14.6㎞였다고 밝혔다.
AD
중국과학원 윈난천문대 주임 장신창(張辛强)은 충돌 당시 명절이어서 관련 관측정보는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영상으로 미뤄볼 때 폭발 고도가 높아 지상에 큰 피해를 일으킬 수준까지는 안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대기권에서 폭발한 이 물체가 '소행성'급보다는 '유성' 수준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