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임금체불 매년 증가세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 외국인 노동자 임금체불액이 687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노동자 임금체불액은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외국인 노동차 임금체불액은 687억원이었다. 이는 2012년의 240억원에 비해 3배나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지방고용노동청별로는 대구청이 14억원에서 75억원, 부산청이 24억원에서 139억원으로 각각 5배 넘게 증가했다.
대전청은 25억원에서 73억원으로 3배, 광주청은 20억원에서 76억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 8월까지의 임금체불액은 모두 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8월 기준으로 전국 체불 임금액(외국인 노동자 포함)은 8909억원으로 피해 노동자는 21만 9000여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471억원·21만4000명)과 비교해 금액은 5.9% 줄었지만, 피해 노동자 수는 2.1%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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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가족을 그리워하며 타지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울리는임금체불 실태는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며 "철저한 근로감독을 통해 위법한 노동현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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