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술에 취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운 업주와 종업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준사기 혐의로 이태원 주점 업주 이모(42)씨 등 주점 3곳의 업주와 종업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관광객은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두 달 뒤 날아온 신용카드 대금 청구서를 받은 후에야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또 다른 주점의 업주 엄모(55·여)씨는 지난 1월7일 이웃 주점 업주와 짜고 가게를 찾은 독일인 관광객이 술에 취하자 술값 명목으로 790만원을 뜯어냈다.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수법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술값 바가지를 씌우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