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처음으로 아이폰 제쳤지만 배터리 발화로 단종 불운

아이폰5가 2위, 아이폰6가 3위
다만 아이폰 만족도 지속적으로 하락
컨슈머인사이트 "갤럭시S, LG전자 분발 필요"

아이폰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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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5S'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만족하며 사용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이폰에 대한 만족도는 아이폰5S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에 대한 만족도는 '갤럭시노트4'부터 급상승해 역설적이게도 배터리 발화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에서 최대치를 찍고 처음으로 아이폰을 뛰어넘었다.


국내 스마트폰 만족도 1위는 '아이폰5S' 원본보기 아이콘

5일 이동통신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05~2017년 모델별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제품은 아이폰5S였다. 아이폰5S의 만족도가 810점으로 1위, 아이폰5가 785점으로 2위, 아이폰6가 776점으로 3위에 올랐다. 아이폰은 이렇듯 최고 만족도 1~3위를 휩쓸었다.

하지만 아이폰 만족도는 아이폰5S 이후 그 수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애플이 아이폰 5S 이후 파격적 혁신을 보이지 못하면서 국내 제조사와의 만족도 격차가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그 사이 갤럭시노트가 아이폰을 꾸준히 위협하고 있다. 갤럭시노트3 당시 606점에 머무른 만족도는 갤럭시노트4에서 658점, 갤럭시노트5에서 661점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했고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 772점에 이르렀다. 당시 갤럭시노트7은 706점에 머무른 아이폰6S를 66점차로 제쳤다.

갤럭시노트가 아이폰 만족도를 앞지른 것은 처음이었다.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로 단종되면서 역전 신화는 끝이났으나 제품의 혁신성·완성도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감이 상당히 컸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갤럭시노트7의 리퍼폰인 '갤럭시노트FE'의 40만대 매진에서도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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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는 "갤럭시노트7 단종은 삼성전자에 통한의 악재였지만, 침체를 이어가던 애플에게는 천우신조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배터리 안정성에 만전을 기했고, 아이폰8는 10주년을 맞아 혁신을 준비 중이다. 두 선도 제조사가 총력으로 맞붙는 2017년 하반기는 시장의 리더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갤럭시S와 LG전자 제품들은 큰 혁신 없이 2군에 머무르고 있다"며 "선두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환골탈태가 필요하다"고 봤다. '갤럭시S'는 2012년 하반기 ‘아이폰 4S’와 근접한 점수를 기록했으나 그 이후 계속 낮은 성적에 그쳤다. ‘갤럭시S6’로 침체 끝에 처음으로 700점대를 달성했으나 곧 다시 하락세를 맞았다. LG전자는 첫 LTE폰 ‘옵티머스 LTE’의 성공으로 LTE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지만 ‘옵티머스 LTE 2’를 능가하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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