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총조사]'1인가구'가 대세…노인가구 늘고 자녀있는 가구 줄고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지난해 부부와 자녀가 함께사는 가구보다 혼자 사는 '1인가구'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인구 수가 증가하면서 '고령자가구'는 늘었지만 출산율 감소로 인한 영·유아자녀가 있는 가구는 줄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6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11월1일) 총 가구 수는 1983만8000가구로 전년 보다 27만7000가구(1.4%)가 증가했다. 일반가구 수는 1936만8000가구로 2015년 보다 25만7000가구(1.3%) 늘었고 집단가구 수는 1만3000가구, 외국인 가구수는 45만7000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집단가구는 남남끼리 함께 사는 6인 이상의 가구와 기숙사,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시설에 집단으로 살고 있는 가구를 뜻하며 외국인 가구는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가구를 말한다.
일반가구의 평균 가구원수는 2.51명으로 나타났으며 주된 가구 유형은 '1인가구'였다. 1인가구가 일반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27.2%에서 지난해 27.9%로 0.7%포인트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는 1인가구 중 70세 이상이 17.8%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고 30대는 17.6%로 나타났다. 결혼을 미루면서 혼자 살거나 저출산·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1인 가구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이 가족 구성원인 고령자 가구 수도 늘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26.2%, 고령자로만 이루어진 가구는 11.6%로 조사됐다. 65세이상 고령자가 포함된 가구수는 507만2000가구로 2015년(492만8000가구) 보다 14만4000가구(2.9%)가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들로만 이루어진 가구수도 225만5000가구로 2015년(214만7000가구) 보다 5% 늘었다.
고령자 가구 수는 늘었지만 영·유야 자녀가 있는 가구 수는 줄었다.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영·유아자녀가 있는 가구는 205만6000 가구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이 밖에 다문화가구 수는 31만6000 가구로 2015년(29만9000가구)와 견줘 1만7000가구(5.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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