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총조사]母학력 높을수록 아기 적게 낳는다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수가 5년 만에 0.1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학력이 높을수록 출생아수가 줄어들는 경향을 보였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수는 2.19명으로 2010년(2.38명)에 비해 0.19명 줄어들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2010년에 비해 평균 출생아수가 감소했으며, 출생아가 없는 기혼여성의 비율(6.6%)은 2010년(4.0%)에 비해 2.6%포인트 증가했다. 출생아가 없는 기혼여성의 비율은 29세 이하에서 13.4%포인트, 30대에서 8.3%포인트 높아졌다.
기혼여성의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평균 출생아수가 줄어들었다. 기혼여성의 교육정도별 평균 출생아수는 초등학교 이하 3.38명, 중학교 2.31명, 고등학교 1.93명, 대학 이상 1.63명이었다. 교육정도가 초등학교 이하인 여성과 대학 이상인 여성의 평균출생아수 차이는 1.75명으로, 2010년(1.95명)에 비해 0.2명 감소했다.
기혼여성의 평균 기대자녀수는 1.83명으로 2010년(1.96명)에 비해 0.13명 줄었다. 가임 기혼여성(15~49세) 692만명 중 자녀에 대한 추가계획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102만3000명(14.8%)으로, 2010년에 비해 19만2000명 적어졌다. 반면 가임 기혼여성 중 자녀에 대한 추가계획이 없는 여성은 589만7000명(85.2%)으로, 2010년(84.2%)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추가계획자녀수는 2010년에 비해 25~29세에서 0.11명 감소한 반면, 30세~34세와 35세~39세 연령대에서는 각각 0.02명, 0.05명 증가했다.
가임 기혼여성(15~49세) 692만명 중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여성은 77만8000명(11.2%)으로, 2010년 대비 29만3000명(4.9%포인트) 많아졌다. 출생아수가 없는 가임 기혼여성 중 추가계획자녀가 없는 여성은 29만명(37.2%)으로 2010년 15만명(30.9%)에 비해 14만명(6.4%포인트) 늘어났다.
출생아수가 1명이고 추가계획자녀가 없는 여성도 137만1000명(75.3%)으로 2010년 131만2000명(65.3%)에 비해 5만9000명(10.0%포인트) 증가했다. 출생아수가 없는 가임 기혼여성의 평균 추가계획자녀수는 0.99명이며, 출생아수가 1명인 경우에는 0.27명으로 집계됐다.
기혼여성의 첫 자녀 평균 출산연령은 25.3세였으며, 마지막 자녀 평균 출산연령은 29.6세였다. 첫 자녀 평균 출산연령의 경우 60세 이상은 23.4세이지만 30대는 28.3세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출산연령이 높아졌다.
기혼여성의 평균 출산기간은 5년이었고, 출생아수가 2명인 경우 3년1개월, 3명인 경우 6년3개월이었다. 출생아수가 2명 이상인 기혼여성의 평균 출산기간은 5년으로 조사됐다. 평균 출산기간은 출생아수 2명 이상 기혼여성의 첫 자녀와 마지막 자녀 출산 시기 간의 차이를 말한다.
12세 이하 아동 가운데 낮시간(오전 9시~오후 6시) 동안 부모가 돌보는 비율은 50.3%로 2010년(48.0%)에 비해 2.3%포인트 높아졌다. '혼자 또는 아동끼리'의 경우 3.0%로, 2010년(4.4%)에 비해 1.5%포인트 낮아졌다.
0~6세의 경우 부모(54.7%), 어린이집·놀이방(38.2%), 유치원(18.8%) 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놀이방 비율은 각각 1.6%포인트, 4.3%포인트 오른 것이다. 7~12세의 경우 학원(51.3%), 부모(45.1%), 방과후 학교(24.7%) 순으로, 2010년과 비교하면 방과후 학교와 학원의 비율이 각각 8.4%포인트, 2.3%포인트 상승했다.
세대구성별로 보면, 2세대에 비해 3세대 이상 가구에서 부모가 돌보는 비율은 낮았고, 조부모가 돌보는 비율은 높았다. 2세대 가구의 아동보육상태는 부모(52.1%), 학원(26.2%), 어린이집·놀이방(20.8%) 순이었다. 3세대 이상 가구의 아동보육상태는 부모(37.5%), 조부모(31.9%), 학원(21.9%)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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