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취업학 개론]③블라인드 채용 바람 속 취준생 생존전략은?
다양한 취업 성공 기술 눈길
하반기 공개채용(이하 공채)을 앞두고 '블라인드 채용'이 공공기관에 이어 민간 기업까지 확산되면서 다양한 취업 성공 기술이 눈길을 끈다. 이력서에서 학력, 전공, 어학성적, 성별 등 편견을 가질 수 있는 항목이 제거되면서 중요해진 것은 무엇일까.
우선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엄격한 아버지와 온화한 어머니의 보살핌 속에 자라…" 흔히 떠올리는 자기소개서의 첫 단락, '가족 관계와 성장과정'은 무의미해진다. 실제로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자기소개서를 검토할 때 영향을 가장 적게 미치는 요소로 뽑히기도 했다.
대신 지원자의 역량과 직무간 적합성이 중요해진다. 지원자는 인사담당자에게 이 기업에서 일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득하기 위해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기업 특징을 파악해 나만의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또 인사담당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인 지원자와 기업 인재상 간의 적합성을 잘 드러낼 필요가 있다. 기업에서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파악하고 지원자가 가진 관련 역량을 적극 피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정확한 업무가 중요한 재무팀에 지원하면서 '창의적인 인재상'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면접은 어떨까. 면접관들은 "한 질문에 지원자들이 다 같은 대답을 해 답을 정해 놓은 것 같았다"라고 말한다. 기업의 최근 행보와 단기적 계획, 중·장기적 전략을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다만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차이점에 유념해야 하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기업별 필기시험이 중요해진 만큼 직무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