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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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임지현(25)씨의 재입북 사건이 그와 친분이 있는 탈북 방송인의 가족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임 씨와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탈북자의 북한 내 가족들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임 씨와 친분이 있던 서울 거주 탈북자 박모 씨는 “며칠 전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보위부로 불려가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임 씨의 재입북 이후 걱정하던 일이 결국 현실로 됐다”고 말했다.

박 씨는 이어 “두 달 전 국제통화로 가족과 안부를 주고받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서 “임 씨와 함께 TV에 출연해 서로의 고향과 가족에 대한 얘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은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탈북 당시) 사법 계통의 간부로 있는 형님이 내 행방을 사망 처리했기 때문에 그간 북한의 가족도 별 의심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보안원인 형님이 도 보위부로 불려가 내 행방에 대해 조사 받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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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누나가 전화통화에서 ‘부모형제를 생각해 한국에서 조용히 살라고 그렇게 당부했건만 왜 TV에 나왔냐’고 질책해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박 씨 이외에 임씨와 방송에 함께 출연한 다른 탈북자들 또한 최근 북한의 가족으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고 있고 모두 연락을 끊거나 방송에 절대 나가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티잼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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