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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판매·생산 중단…"고객 불편·심려 송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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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판매·생산 중단…"고객 불편·심려 송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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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유리 기자] 깨끗한나라가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해 판매와 생산을 중단한다. 릴리안에 대한 부작용 논란에 대한 조사와 원인 규명이 완전히 마무리될까지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24일 "소비자들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더 해소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해 판매 및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릴리안을 사용한 후 생리량이 변하고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소비자 불만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촉발됐다. 부작용 논란이 커지자 깨끗한나라는 23일 릴리안 홈페이지를 통해 논란에 대한 사과와 환불 방법 등을 공지했다.

환불은 오는 28일부터 이뤄진다. 제품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깨끗한나라 소비자상담실과 릴리안 웹사이트에서 신청, 접수하면 환불 절차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18일 깨끗한나라는 한국소비자원에 릴리안 생리대 제품의 안전성 테스트를 정식으로 요청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릴리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어 제품을 수거하는 대로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작용 논란의 중심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유해성이다. 생리대를 속옷에 고정하는 접착제 부분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 휘발성유기화합물은 현재 생리대 규제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원료나 제조 과정에서 잔류할 수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분석법 확립, 국내 유통 중인 생리대 중 해당성분 함유량 조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현재 해당 제품과 관련한 부작용 논란에 대한 조사 및 인과관계에 대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고 있다"며 "식약처 조사 및 한국소비자원에 요청한 안전성 테스트가 신속히 이뤄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가치로 삼는 보다 더 성숙한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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