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유리 기자] 깨끗한나라가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해 판매와 생산을 중단한다. 릴리안에 대한 부작용 논란에 대한 조사와 원인 규명이 완전히 마무리될까지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24일 "소비자들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더 해소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해 판매 및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환불은 오는 28일부터 이뤄진다. 제품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깨끗한나라 소비자상담실과 릴리안 웹사이트에서 신청, 접수하면 환불 절차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18일 깨끗한나라는 한국소비자원에 릴리안 생리대 제품의 안전성 테스트를 정식으로 요청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릴리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어 제품을 수거하는 대로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원료나 제조 과정에서 잔류할 수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분석법 확립, 국내 유통 중인 생리대 중 해당성분 함유량 조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현재 해당 제품과 관련한 부작용 논란에 대한 조사 및 인과관계에 대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고 있다"며 "식약처 조사 및 한국소비자원에 요청한 안전성 테스트가 신속히 이뤄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가치로 삼는 보다 더 성숙한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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