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수 RFHIC 대표 "상장에서 안멈춰…신소재 개발로 더 큰 꿈 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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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5G 시대 본격화에 따른 통신부문 수혜와 다수의 글로벌 방산업체에 벤더로 등록된데 따른 방산부문 성장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기업입니다."


NH스팩8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RFHIC의 조덕수 대표(사진)는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RFHIC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9월1일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는 조 대표의 감회는 남다르다. 1999년 RFHIC를 설립하고 차세대 화합물반도체 소재인 GaN(갈륨나이트라이드)를 개발하느라 3년간은 매출 없이, 10년간은 적자를 이어간 힘든 시절을 겪었다. 개발한 GaN 소재를 통신과 방산 사업에 접목해 RFHIC를 이익이 나는 성장 회사로 만들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기까지 꼬박 18년이 걸렸다.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했다. 뉴욕주립대 경제학과를 나온 조 대표의 옆에는 일찌감치 GaN 증폭기 시장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연구에 매진한 형 조삼열 RFHIC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있었다. 동생과 형이 함께 같은 꿈을 향해 노력했기 때문에 힘든 시기를 넘길 수 있었다.

현재 RFHI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GaN 소재를 적용한 GaN 트랜지스터 및 통신용ㆍ레이더용 RF 전력증폭기를 생산한다. GaN 소재로 통신과 방산사업 두 분야에 모두 발을 담그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 대표는 "화합물 반도체 소재가 기존 실리콘 기반 LDMOS에서 GaN으로 대체되는 분위기"라며 "RFHIC는 국내에서 최초로 GaN 트랜지스터를 개발해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1~3위 통신부품 기업과 거래하고 있으며 최근 영역을 군사용 레이더 송수신 장비 등 방산부문으로 확대해 수확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및 글로벌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 BAE시스템, 레이시온 등 글로벌 기업에 벤더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본격적 매출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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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HIC의 지난해 매출액은 612억원으로 2015년 497억원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억6700만원이다.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지난해 46억원의 매출이 나왔던 방산 부문은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에 2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나 전체 매출 1100억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형제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조 대표는 이번 합병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142억원의 일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신소재(GaN on Diamond)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차세대 통신, 방산 부문 뿐 아니라 자동차,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꿈의 소재'가 될 것"이라고 표현하며 "내년 시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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