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는 북한 리스크가 어느 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코스피는 다소 하락했지만, 전날 미국 주가 급락에 비해서는 선방한 편이고, 14~17일 3거래일 연속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잭슨홀 미팅에서도 이를 재차 확인하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25.2포인트를 기록해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뉴욕 연준이 측정한 모델의 결과에 의하면, 향후 12개월 내에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빠질 확률은 9.85%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나타나면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한 연구원은 "펀더멘털이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북한 리스크가 소멸되고 있고, 미국 경제의 자신감을 재확인하면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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