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어제 계란매출 전주대비 40% 감소
롯데마트·하나로마트 매출은 평소대비 반토막

[살충제 계란 파동]대형마트, 어제 판매 재개…매출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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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계란 판매를 전면 중단했던 대형마트에서 16일부터 판매가 재개됐지만, 소비자들은 불신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계란 판매를 재개한 이마트는 하룻동안 계란 매출이 전주대비 40%가 줄었다. 계란에 대한 살충제 잔류검사가 진행되는 만큼 객수역시 44% 줄었다.


롯데마트는 전날 오후 7시께부터 기존의 물량을 풀었지만, 매출은 전주대비 반토막 났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저녁부터 판매를 시작한 만큼 매출이 아주 안좋은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판매를 꺼려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경우 하루 800판의 계란이 판매되지만, 전날의 경우 370판이 나가는데 그쳤다. 평소대비 절반 가량이 팔린 셈이다.


앞서 대형마트 3사는 국내 양계농가의 계란에서 인체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고, 일부 농가에선 살충제인 비페트린이 초과 검출되면서 계란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난지 하루만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수조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내린 계란에 대해선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다만 홈플러스의 경우 유통된 자체브랜드(BP) 계란에서 비페트린이 초과검출되며 적합판정을 받은 계란에 대해서도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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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업계에선 농림부의 양계농장 전수조사가 끝나는 이날이 이번 계란 사태의 분수령을 봤다. 하지만 이날 23개 농장에서 무더기로 살충제 계란이 검출되면서 계란 사태가 장기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가격이 오르지는 않지만 앞으로 가격도 오를 것"이라며 "소비자는 불안하면 안사먹으면 되겠지만, 김밥이나 빵집 등에선 필수적인 재료인 만큼 영세 자영업자들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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