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기준 임직원 수 1368명…전년 대비 251명 늘어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삼양식품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218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시장 선전으로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 245억원의 3배가 넘는 88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액인 930억원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해외법인이나 현지 공장을 두지 않고 국내 공장에서만 수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매출 증가가 자연스럽게 고용 창출로 이어졌다. 올해 6월말 기준 삼양식품의 임직원 수는 1368명으로, 지난해 말 1255명에 비하면 113명(9%)이 증가했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말(1117명)과 비교하면 251명이 새롭게 일자리를 얻었다.
삼양식품 원주공장이 위치한 강원도 지역에서의 고용이 크게 증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해외 수출이 크게 늘면서 올해 1월, 198억원을 투자해 원주공장에 봉지면 라인 1개와 큰컵 용기면 라인 1개 등 2개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하고 있다.
올해 10월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삼양식품은 안정적인 제품 생산과 신규 인원 배치를 통해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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