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기술 '퀵차지' 탑재 여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가 아이폰 사용자에게 자랑할 만한 점은 '빠른충전'이다. 그리고 이 기능은 확실히 자랑할 만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스마트폰의 빠른충전은 아주 매력적인 기능이다. 촉박한 시간, 짧은 시간에도 더 많은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빠른 충전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충전속도가 빠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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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는 "아이폰7플러스는 갤럭시S8+보다 100%충전까지 1시간 정도 더 걸린다. 일부 안드로이드용 폰을 사용자는 '퀵차지(Quick Charge)' 라는 단어가 표시된 충전기를 봤을 것이다. 여기에 비밀이 있다"고 말했다.


퀵차지는 글로벌 칩제조사이자 특허괴물, 퀄컴이 개발한 기술로 자사의 일부 칩에 적용하고 있다. 각기 다른 전압 및 암페어 조합을 통해 높은 와트를 출력하고 빠른 충전을 가능케 한다.


BI는 "아이폰 일반 충전기는 1암페어에서 5볼트의 전압으로 5와트를 출력할 수 있다. 반면 퀵차지는 1.67암페어에서 9볼트를 출력해 15와트를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퀵차지 충전기는 1.67암페어에서 최대 12볼트까지 출력, 모바일 기기에 20와트의 전력을 공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퀄컴의 칩을 사용하지만,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퀵차지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퀄컴의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일부 칩만 퀵차지를 지원한다. 플래그십 모델에 주로 탑재되는 고성능 칩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AP로 퀄컴의 칩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A'시리즈 칩을 사용한다. 여기엔 퀵차지 기능이 없다.


아이폰을 평소보다 더 빠르게 충전하는 방법이 있긴 하다. 아이패드(iPad) 충전기를 쓰는 것이다. 다만 그래도 퀄컴의 퀵차지만큼 빠르지는 않다.


아이패드 충전기는 2.1암페어에서 5.1볼트를 출력한다. 아이폰 충전기의 5와트보다 높은 10와트 출력이 가능하다. 그래도 안드로이드의 15~20와트에 비해선 모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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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이 퀵차지에 버금가는 빠른 충전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 중 일부가 빠른 충전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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