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최준호 교수, 한중수교 기념 ‘한중연사’집필 참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대학교 융합디자인학부 최준호 교수가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발간하는 ‘한중연사(韓中緣史)’집필에 참여했다.
‘한중연사’는 한중 간 25인 인물스토리를 통해 역사적 우호관계를 재조명하고 양국의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하고자 주한중국대사관과 (사)한중문화우호협회가 진행하는 것으로 중국 국경절(10월1일)을 전후해 한국어와 중국어판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한중연사’에는 조선의 김정희, 김교각, 장보고, 최치원 등 12인과 중국의 관시우(貫休), 쉬징(徐兢), 덩즈롱(鄧子龍), 동위에(董越) 등 12인, 일본의 엔닌(圓仁) 등 25인이다. 집필에는 한국과 중국의 교수 및 학자 등 16명이 참여했다.
최 교수는 중국 완원(阮元?~1849)과 조선 완당(阮堂?~1856) 김정희의 교류를 담은 ‘명차 용단승설로 맺어진 한중연(名茶龍團勝雪結下的韓中緣)’을 담당했다.
최 교수는 ‘추사, 명호처럼 살다’로 ‘월봉저작상’을 수상하는 등 김정희에 대한 다양한 저술과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1809년 김정희는 동지겸사은부사(冬至兼謝恩副使)인 아버지 김노경(金魯敬?~1837)을 따라 중국 연경에 가 청나라의 거유(巨儒) 완원을 만났고 당대 최고 명차 용단승설(龍團勝雪)을 대접받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귀국 후 스승 완원을 존경하고 흠모하며 잊지 못했고 그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명호를 완당이라 했다. 김정희는 완당 이외에도 추사 등 343개의 명호(名號)를 사용했다.
최 교수는 “완원의 학문적 사상에 따라 완당은 철저하게 실사구시에 의거 고증하면서 학문적 완성도를 높였다”면서 “완원과 완당의 이 같은 학문적 교류를 한중 문예교류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 교수는 “근래 어수선한 한중 분위기 속에 출판되는 ‘한중연사’를 통해 한중의 우호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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