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의 K-IFRS 별도 기준 2017년 2분기 총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한 9,18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3.6% 증가한 466억원으로 나타났다. 부가세 환입 90억원의 일회성 플러스 요소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5.7% 증가했다.
CJ오쇼핑은 반복구매율이 높은 상품(이미용/화장품/식품) 편성 확대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여행 및 렌탈)의 확대로 TV 취급고의 건전한 회복을 이끌어 낸 것으로 판단됐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리빙 등의 상품군은 단독상품 전개로 집객과 수익성을 함께 도모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또 2020년까지 약 1조원의 단독상품 취급고를 목표로 브랜드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은 상품 차별화를 통해 국내 홈쇼핑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냈다"면서 "해외법인의 구조조정 또한 서서히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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