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법개정안, 극소수 배불리던 정책 정상화시켜 국민께 되돌리는 것"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일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 관련해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세법개정안 논의를 위한 여야 정당이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할 것을 촉구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을 '봉'으로 여겼던 정부를 위한 세금이 아니라, 국민에게 돌아가는 세금이 될 수 있도록 여야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부자증세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새 정부 첫 세법개정안에 대한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번 개정안에는 대기업 위주·성장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양극화를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을 돕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면서 "초거대기업과 초고소득자 대한 적정과세는 법인세 감세를 통한 기업 발전과 조세형평성 달성에 실패했던 이전 정권의 감세정책을 정상화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정부의 세법개정안과 관련해 강 원내대변인은 "혈세로 벌어진 빚잔치, 극소수의 배만 불렸던 정책을 정상화시켜 다수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국민께 되돌려 드리겠다는 것"이라며 "세금을 제대로 쓰면 재원은 충분히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로지 민생, 국민의 삶을 위해 국회가 존재한다"면서 "세법개정안 논의를 위해 여야 모든 정당이 함께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