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혁신위 "'서민중심 반대' 유동열 사퇴 유감…혁신 매진"
"서민중심경제, 보수우파 전통적 가치 중 하나…사회적 약자 보호 의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위원장 류석춘)는 2일 유동열 위원이 혁신 선언문에 '서민중심경제'가 담겼다는 이유로 사퇴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당 혁신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혁신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유 위원이 최종 발표하기로 결정된 혁신 선언문의 용어인 '서민중심경제'에서 '중심'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것에 대해 본인이 '평생 지켜온 가치(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가 존중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갑작스레 사퇴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민중심경제'는 헌법적 가치인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약자나 소외계층을 보듬는 의미로 사용됐다"면서 "이는 보수우파 혹은 자유민주진영이 지금까지 추구해온 전통적 가치 중의 하나로 사회적 약자 보호의 의무를 강조하는 용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언문의 '서민중심경제'에서 '중심'이라는 단어가 포함됐다고 혁신위 활동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에 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혁신위는 유 위원의 일방적 사퇴에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바탕으로 자유한국당의 혁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 위원은 사퇴의 변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서민중심경제를 지향한다는 것은 헌법적 가치중 하나인 시장경제에 반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선언문 최종문안을 위원장에게 일임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수용하지 않는 것은 분명 제 잘못"이라면서도 "헌법과 자유한국당 강령, 당헌의 기본적 가치가 부정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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