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한중일 세 나라의 학계·언론계의 공공외교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80여명이 '한중일 관계 발전을 위한 공공외교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외교부는 27일 강원도 평창에서 한중일 3국의 공공외교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중일 공공외교 리트릿'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2018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 개최지이자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열리고 있는 평창에서 리트릿 참가자들은 3국 공통 관심사이자 협력 가능 분야인 스포츠 및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공공외교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대화를 진행했다.
김태환 국립외교원 교수는 "기존의 배타성의 정치에서 벗어나 3국이 공유할 수 있는 평화, 공존, 화해 등의 포용적 집단 정체성을 수용하자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3국 공동 연구 활성화 및 단기 교육과정 운영, 저널리스트 다이얼로그 등을 제안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3국 국민 상호간 불신과 갈등을 풀어나갈 공공외교 차원의 해결 방안을 공유하고, 3국 정부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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