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당 간사장, 아베 총리 친서 전달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앞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과 관련해 "검토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이날 면담에서 "시 주석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이 일본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하자 이같이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은 시 주석의 방일을 올해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와 내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에 맞춰 생각 중인 것으로 신문은 설명했다.
이번 면담에서 시 주석은 "두 나라가 서로 다가가 일중 관계를 바른 방향으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니카이 간사장의 포럼 참석에 대해 "일대일로에 대한 일본의 적극적 태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니카이 간사장은 이번 면담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에 더욱 적극적이길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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