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은 어디까지 진행되는가(將改革進行到底)'라는 제목의 10부작 다큐멘터리를 방영 중인 중국 CCTV는 지난 24일 제8회 '강군의 길' 하편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올해 초 산하에 군사과학연구지도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관영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CCTV는 "군사과학연구지도위원회는 앞서 설립한 과학기술위원회와 함께 국방 분야 과학 기술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의미 부여하면서 "우리가 군사 경쟁의 주도권을 쥐려면 첨단 기술로 군을 부흥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통수권자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관할하는 중앙군사위는 당초 4개 총부로만 꾸려졌다가 7개부(청)와 3개 위원회, 5개 직속기구 등 15개 직능 부문으로 보다 세분화됐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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