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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예방…수면·휴식 교육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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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과 수면 규정 정비와 교육·관리가 궁극적 해결방법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최근 졸음운전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뒤따랐다.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졸음운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최지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국제수면전문가)은 26일 "적절한 휴식과 수면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는 적절한 휴식과 수면을 위한 교육을 받아 본 적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수면과 휴식은 이젠 '개인의 재량'이 아니라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지호 교수

▲최지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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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과 휴식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이유로 그는 개인에 따라 적정수면시간이 다르고 생체리듬에 따라 언제 졸리고, 사고위험이 커지는 것인지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졸음을 유발하는 수면 부족과 수면 질환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각성과 수면(졸음)에 어떤 환경 요인이 작용하는 지 교육을 통해 학습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 교수는 "성인을 기준으로 2시간 깨어 있으려면 1시간은 자야 한다"며 "8시간을 자야 16시간을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몸에 맞게 수면과 휴식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 규정(국제노동기구)에 맞춰 최대운전시간(하루 9시간, 주 48시간), 최대 연속 운전시간(휴식 없이 4시간 연속 운전금지) 등을 조정하고 적절한 휴식과 수면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기면증 등 운전자의 수면장애에 대한 진단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치료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운전자에 대한 휴식과 수면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밝혔다.
최 교수는 "졸음운전의 원인으로 운전자의 정신력, 졸음쉼터 부족 등을 지적하고 차선이탈 방지시스템, 전방충돌 회피시스템 등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첨단 장비 부족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졸음운전과 관련성이 있는데 근본적 요인들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운전자 개인의 의무를 따지기 전에 수면과 휴식에 대한 정기 교육과 명확한 규정 도입을 통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시스템 마련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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