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단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오페라 연출을 전공했다. 유학 당시 학교 오페라 극장의 상임 무대감독을 맡으며 모차르트의 작품과 현대 오페라를 비롯해 발레 프로덕션과 뮤지컬 등 14편의 작품에 참여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성균관대학교에서 공연예술학 박사를 수료했다.
이 단장은 "예술성과 공공성을 갖춘 기존 서울시오페라단의 운영 방식을 바탕으로 한층 더 진일보한 콘텐츠로 시민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면서 "실력이 뛰어난 국내 오페라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세계적으로 교류 가능한 콘텐츠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단장은 오는 11월21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될 예정인 오페라 '코지 판 투테'의 연출을 맡는다. 오페라단 측은 "이경재 단장의 '코지 판 투테' 연출은 2017년 세종문화회관 연간 시즌제 운영으로 올해 초 계획된 것"이라면서 "이번 단장 임명으로 작품의 제작 과정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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