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동주민센터 80% '찾동' 변신 완료
424개 동 중 342개에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전담 공무원 배치 마쳐...내년 말 완료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서울 시내 동주민센터 10곳 중 8곳이 복지 사각지대를 직접 발굴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18일 25개 자치구 424개 동 중 24개구 342동(80%)에 ‘찾동’ 설치를 완료하는 3단계 출범식을 개최한다. 내년이면 모든 동에서 전면 시행된다. 시는 다음달부터 복지 포털(http://wis.seoul.go.kr)에 접속해서 내 집 주소만 입력하면 전담 공무원의 이름과 직통 전화번호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중이다.
시는 복지사각지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린 2014년 ‘송파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2015년도 ‘찾동’을 출범시켰다. ‘찾동’은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곳을 직접 발굴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앤다는 취지다.
‘찾동’은 출범 이후 각 동마다 우리동네 주무관, 복지 플래너, 방문간호사 등을 배치해 마을 곳곳을 누비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 손을 내밀고 있다.
최근 1년간 ‘찾동’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 6만4942가구를 발굴해냈다. 이 중 생계가 어렵다고 판단 된 가구에 총 229억원의 긴급 생계비와 주거비를 지원했다.
또 65세~70세 어르신들이 있는 8만1030가구를 방문해 이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줬다. 우울증 위험단계에 있던 3700명과 자살 위험군에 속한 어르신 2119명을 찾아내 이들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관리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단 한명의 시민도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시민을 먼저 발굴하겠다”며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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