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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불황' 백화점 빅3, 대규모 명품할인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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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200여개 브랜드 최대 70% 할인
신세계, 행시기간 늘리고, 1000억원 물량 풀어
현대백,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명품전 돌입

신세계백화점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 현장(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 현장(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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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백화점 3사가 일제히 명품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연말 시작된 소비위축 현상은 올초부터 소비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다른 유통업계는 매출이 반등했지만, 백화점 업계만 '나홀로 불황'을 이어가고 있다. 백화점들은 일 년에 두 번 개최하는 명품전으로 소비부진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소공 본점과 잠실점을 시작으로 '제 18회 해외명품 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해외명품 대전은 1년에 두 번 열리는 프리미엄 브랜드 할인 행사다. 해외 명품 브랜드 200여개가 기존 가격 대비 30~70% 할인해 판매한다. 해외명품대전 역시즌 상품도 준비됐다. 해외명품 대전 최초로 프리미엄 패딩, 울ㆍ캐시미어 코트, 모피 등 역시즌 상품 물량을 공개한다. 예상보다 따뜻한 지난해 겨울 고온 현상으로 인해 패딩, 코트, 모피 등의 겨울 아우터류의 재고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본점 행사장에서는 '프리미엄 패딩 최저가 클리어런스 세일'을 열고 파라점퍼스, 맥케이지, 캐나다구스 등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의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하고, 해외 브랜드 슈즈는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여성 원피스를 30~50% 할인 판매한다. 롯데카드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명동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경기점에서 해외 명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연중 최대 명품 할인행사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연이어 펼친다. 참여 브랜드는 350여개, 총 1000억원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선보인 명품 할인행사보다 20%가량 물량을 늘리고, 행사 기간도 총 26일로 5일 늘렸다.
대규모 명품 할인의 첫 시작을 알리는 본점은 두 번에 걸쳐 행사를 연다. 1단계에는 오직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브랜드를, 2단계엔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전통 명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본점 외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대구점에서도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 브랜드들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분더샵 여성'에서는 스텔라매카트니 핸드백을 60% 할인된 43만6000원에 선보인다. '분더샵 남성'에서는 알렉산더 맥퀸 티셔츠를 27만원, 드리스 반 노튼 코트 93만원, 오프화이트 스웨트셔츠 33만원 등 40%에서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대구점을 시작으로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현대 해외패션 대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해외패션 대전은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행사 시작일을 1주일 가량 앞당겼다. 행사에는 무이·멀버리·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지미추·이자벨마랑·알렉산더왕·질샌더 등 총 1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할인율은 50% 수준이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의 경우 전년보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행사기간을 여름휴가 기간 전후인 7월과 8월로 각각 나눠 진행한다.

또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선 5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 상품을 추가 할인해 판매한다. 토리버치(40%), 띠어리(40%) 등을 기존 아울렛 할인가에서 이월 상품을 10~20% 추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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