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 하반기 앞둔 스포츠업계, 마케팅 총력전 시동
기존 브랜드, 스포츠 문화 전파하며 시장 키우고
올 초 론칭한 신규 브랜드들은 인지도 높이는데 힘써
데상트코리아, 11월 명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아디다스도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재정비…"패션+스포츠+문화"
12일 중구 명동 유네스코길에 위치한 유네스코건물에 입점한 잇츠스킨 명동 유네스코점 포함 다수의 화장품 로드숍이 영업 종료를 알리는 공지가 게시됐다. 이곳에는 데상트코리아의 국내 첫 플래그십스토어가 오는 11월 오픈할 계획이다. (사진=조호윤 기자)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스포츠웨어업계가 성수기인 하반기를 앞두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아디다스, 데상트 등 기존 스포츠 브랜드들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스포츠 문화를 전파하면서 시장을 키우는 중이다. 올해 초 론칭한 신규 스포츠 브랜드들은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상트코리아는 오는 11월 중구 명동 유네스코길에 국내 첫 플래그쉽스토어를 오픈한다. 공식홈페이지에서는 다음 달 착공을 앞두고 인테리어 협력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데상트 코리아는 오픈 시기에 대해 "오는 11월"이라며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 상권인 만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도 오는 29일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한다. 리뉴얼된 매장은 패션ㆍ스포츠ㆍ문화가 한 데 어우러진 형태가 된다. 아디다스측은 "서울을 대표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미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러닝 문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지난달 글로벌 30여개국에서 진행하는 러닝 프로젝트의 한국 버전인 '러너스 서울'을 론칭했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러닝을 단순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접목해 젊은 러너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오는 9월에 열리는 '2017 마이런 서울 마라톤 대회'와도 연계해 러닝 문화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후발주자들은 존재감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LF가 올해 초 론칭한 스포츠 브랜드 질스튜어트스포츠는 올 하반기 남성 제품을 강화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배우 박서준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현재 매장 수는 20여개로, 올해 말까지 5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마케팅 방식은 기존 광고홍보 채널인 TV 대신 브랜드 타깃층이 몰려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간접광고(PPL)를 택했다. LF는 "상반기에는 가수 이효리와 손잡고 화보를 발표하면서 여성 GYM웨어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알렸다"며 "하반기에는 SNS, PPL 등 이벤트를 통해 노출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론칭한 K2의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도 신규 브랜드인만큼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다이나핏 측은 "하반기에는 광고, 미디어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에 힘쓸 예정"이라며 "'하이 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라는 이미지 구축 및 전달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유통망도 확대하고 있다. 이달 1일에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점이 개점했다. 다이나핏 측은 "올해 하반기 총 60개 매장을 여는 게 목표"라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등 백화점도 추가 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스포츠웨어 브랜드 시장은 올해 2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도심 속에서 운동하는 이들이 늘어난데다, 일상복으로 입기 위해 스포츠웨어를 찾는 에슬레저 열풍도 계속되고 있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은 전반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며 "신규 스포츠 브랜드들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유통점이 늘어나면서 브랜드 노출이 높아져 인지도를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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