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전복, 훈제오리 등 다양한 제품 쏟아져
GS25, 2015년 출시 이후 매년 통장어덮밥 도시락 1위

원기회복 간편식(사진제공=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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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직장인 하태경(32)씨는 오는 12일 초복을 맞아 회사 동기들과 '보양식 점심'을 약속했다. 메뉴는 장어와 훈제오리. 치솟는 물가에 빠듯해진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빈 회의실을 빌려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 사람 당 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몸보신을 하고 오랜만에 동기들과 사는 얘기도 나눌 계획이다.


기력이 떨어지는 무더위를 맞이해 보양식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생활 용품과 식재료, 식사꺼리를 구매하는 경우가 급증하자 가성비 높은 보양식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 특히 높은 가격대로 자주 즐기기는 부담스러웠던 장어나 전복부터 훈제오리까지 저렴한 가격에 도시락 형태로 선보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5일 민물장어덮밥과 바다장어덮밥(통장어덮밥)을 출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보인 민물장어덮밥은 GS25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에서 도시락 예약 주문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다. 원재료 값이 높아 재고가 많을 경우 지속적인 운영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민물장어덮밥은 고단백 보양식 재료로 알려진 민물장어의 머리를 제거하고 한 마리를 통째로 넣었다. 당귀, 감초 등의 한약재를 사용한 소스에 절여 장어의 담백한 맛을 살려 구워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보양식이다. 덮밥에 사용된 밥은 기꼬망 간장과 가쓰오 엑기스로 만든 간장소스를 넣어 우엉조림과 쌀밥을 볶은 우엉볶음밥으로 풍미를 더했다. 밥 위에는 계란 지단을 뿌려 맛과 색감을 높였다. 사이드 반찬으로 초생강과 락교를 구성해 그럴 듯한 장어덮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통장어덮밥

통장어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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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오프라인 점포에서 상시 운영되는 상품으로는 통장어덮밥이 있다. 통장어덮밥은 민물장어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바다장어를 사용한 도시락으로, 민물장어와 바다장어라는 원재료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동일한 상품이다. GS25는 지난해 대비 민물장어와 바다장어의 원재료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민물장어덮밥 1만900원, 통장어덮밥 5900원에 판매한다.

GS25는 2015년 통장어덮밥 첫 출시 후 매년 하절기 도시락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장어덮밥이 올해도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고객과 가맹 경영주의 요청에 따라 평소에는 주문 도시락으로만 구매 가능한 민물장어덮밥을 올해 복날에는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는 지난 4일부터 장어와 전복, 오리 등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원기회복 간편식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전북 고창 장어를 담은 'CU 풍천민물장어 도시락(9900원)'이 가장 먼저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제철을 맞은 풍천민물장어에 고창 특산품인 복분자를 넣어 단 맛을 낸 간장 소스를 두 번 발라 구운 장어가 푸짐하게 올라갔다. 입맛에 따라 쌈으로 즐길 수 있도록 명이나물과 간장 소스, 고추장 소스를 별도로 담았으며, 절인 생강과 마늘 장아찌를 함께 구성해 장어 특유의 느끼함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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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출시되는 '완도산 전복 녹차 렌틸 컵밥(2700원)'은 싱싱한 완도산 전복을 밥과 함께 떠먹을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유명한 전복을 살짝 데쳐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국내산 녹차로 지은 밥에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인 렌틸콩을 넣어 영양과 색감까지 더했다.


다음달 11일에는 흑미밥과 오리고기를 쌈으로 즐길 수 있도록 쌈무, 장아찌 등으로 구성된 '훈제오리 도시락(4900원)'을 출시한다. 훈제오리를 한 번 더 구워 기름기를 쏙 뺀 오리고기에 데리야끼 소스를 버무려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상품을 8월 말까지 여름 시즌 한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CU 풍천민물장어 도시락'은 6만 개 한정 판매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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