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9)가 호주 출신 신예 제프 혼(29)에 덜미를 잡혔다.
파퀴아오는 2일(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복싱 WBO 웰터급 66.68kg이하 타이틀매치에서 12라운드 판정패했다. 부심 세 명은 파퀴아오에게 맞서 물러서지 않고 강공을 펼친 혼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파퀴아오는 9라운드 전까지 열세를 보이다가 이후 반격했다. 혼과 서로 펀치를 주고 받으면서 치열하게 공방전을 했다. 경기 종료 공이 울리고 결국 심판들은 혼에게 손을 들어줬다. 챔피언 벨트는 파퀴아오에서 혼으로 넘겨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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