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스파크, 美 다시 질주…내달 생산재개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에어백 결함으로 생산이 중단됐던 한국GM의 북미 수출용 '더 넥스트 스파크'가 내달부터 다시 생산된다. 스파크는 북미 시장에서만 매달 3000대 이상 팔렸던 수출 효자다.
30일 한국GM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 초순부터 북미용 스파크가 재생산된다. 협력업체에서 부품을 납품받기로 한 날짜는 7월24일이지만 한국GM은 되도록 납품 시기를 앞당겨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파크는 조수석 에어백 안전 문제로 미국 시장에서 리콜(시정명령) 결정을 받으면서 지난달 초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리콜 모델은 2016~2017년형 5만5000대 가량이다.
현재 GM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창원공장에서 스파크를 생산하고 있다. 북미용 스파크 생산이 재개되면 한국GM 전체 수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5월까지 한국GM은 17만4053대를 수출했다. 지난해 수출량 18만3714대와 비교하면 5.3% 감소한 수치다. 리콜 논란이 불거진 5월 스파크 수출량이 4871대로 전년 동월 대비 50.5% 하락한 영향이 컸다.
한국GM 관계자는 "다음달 안전 문제가 개선된 부품을 투입해 북미 수출형 스파크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며 "생산물량을 늘려 미국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GM은 문제를 일으킨 것은 북미 수출 모델에만 해당되며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국내 판매용 스파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리콜은 미국의 규정 때문이며 국가별로 장착되는 부품이 달라 내수용 차량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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