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26일 바른정당의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하태경 의원은 서슴없는 직언으로 유명한 재선(부산 해운대갑) 의원이다.
하 최고위원은 보수정당에서 의원 생활을 하고 있지만 소위 NL(민족해방)계 운동권 출신이다. 그는 서울대 물리학과 재학 중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조국통일위원회 간부로 활동하다 '밀입북 사건'에 연루돼 징역을 살았다. 고 문익환 목사가 만든 통일맞이연구소에서도 활동했다.
정치권에서는 북한과 관련 강도 높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통합진보당 사태 당시 이석기 전 의원을 북한의 지하조직 민혁당(민족민주혁명당) 경기남부위원장 출신이라고 주장하며 통진당 해산을 요구하기도 했다.
보수정당 내에서는 개혁적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의 발언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 '소신파'라는 것이 특징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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