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모델"…현대백화점의 이색 홍보 '눈길'
남녀 직원 30명 中 최고의 모델 선발대회
올해로 3년째…직원들 소속감 키우고 소비촉진도 노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30명의 직원들 가운데 최고의 쿨비즈 모델에게 투표하세요".
현대백화점이 자사 직원들을 내세워 '쿨비즈 룩' 판촉에 나섰다. 올해로 3회째 맞는 선발대회 형식의 마케팅을 통해 직원들에게는 소속감을 부여하고, 불황으로 부진한 의류 판매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쿨비즈 패셔니스타 선발대회'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각 점포별로 평소 패션 감각이 뛰어나고 외모가 준수한 남녀직원 1명씩을 선발, 총 30여명의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패션룩을 제안하고 고객들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의 룩을 뽑는 행사다.
현재까지 약 1만여명의 고객들이 투표에 참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홈페이지 투표 페이지에는 구매정보와 함께 구매 사이트 배너도 함께 배치했다.
현대백화점은 홈페이지 뿐 아니라 15개 점포에 총 60만부가 발행, 비치되는 고객 대상 고지물(DM)에도 각 직원별 이미지와 착장, 제품 소개글을 실었다. 투표에 참여한 고객 중 1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쿨비즈 패션상품을 부상으로 증정하고 현대백화점 상품권(1만원권), 아이스크림 교환권, 커피 교환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지난 2015년 최악의 무더위로 의류 패션업계가 불황에 직면하자 쿨비즈 패션의 저변확대와 협력사 판매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쿨비즈는 쿨과 비즈니스의 합성어로 시원한 복장을 뜻한다. 부드러운 촉감, 시원한 청량감, 관리의 편리함 등 장점이 있어 여름철 직장인들의 비즈니스 복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선발대회는 당초 남직원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여직원으로 대상을 확대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직원들에게는 소속감을 부여하고 고객들에게는 일반인 모델이 착용한 것 보다 현실적인 제품 이미지를 소개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청량감 있는 린넨과 시어서커 소재의 수트, 활동성이 뛰어난 캐주얼 수트, 밝은 톤의 아이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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