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고리원전 1호기 영구 정지 기념사에서 신 정부의 탈 원전 정책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에 한전KPS 주가는 전날 5.7% 하락했다.
양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제 7차 전력수급계획 상 예정된 6개 기의 신규 원전 건설이 모두 취소되고, 이 영향이 한전KPS 매출에 일시 반영된다 하더라도 연간 주당순이익(EPS) 감소 폭은 약 8%"라며 "주요 대선 후보들의 탈 원전 공약이 제시되기 시작한 지난 3월 초이익 감소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고 현재는 올해 예상 이익 기준 P/E 15.9배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양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신규 석탄발전 4기 및 원전 1기 시운전공사와 알마나커, 우루과이 등 해외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로 정년이 늘어난 고임금직들의 정년퇴직이 본격화되며 신규 인력 채용에 따른 원가 증가를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도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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