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죽산보 6월 1일 개방
농업용수·수변시설 이용 등 지장 없도록 수위 조절 시행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최흥진)은 지난 5월 22일 “녹조발생이 심하고 체류시간이 길며 수자원 이용에 영향이 없는 보를 즉시 개방토록 한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6월 1일 2시부터 죽산보 수문개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대강 보는 녹조발생 등 수질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하절기 이전에 녹조발생이 심하나 수자원 이용에 영향이 없는 보를 선별해 영산강유역에서는 죽산보를 개방하게 됐다.
이번 1단계 죽산보 개방 수준은 농업용수 공급 장애, 지하수수위 저하 등에 따른 농민피해 우려 등을 감안해 현재 관리수위(3.5m)에서 약 1미터 가량을 점진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수공 등 관계기관은 죽산보 상시 개방에 앞서 합동 현장조사를 통해 시설물 등을 사전 점검하고, 보 개방 이후에는 개방효과 분석·평가를 실시해 문제 발생 예방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전남도, 광주광역시, 영산강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보 개방 효과를 심층 모니터링하고 농업인 피해·지역민 홍보 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6월 한 달간 비점오염원 배출 사업장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병행해 영산강 녹조의 주요 요인을 차단하고 보 개방에 따른 수질개선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죽산보 개방에 따른 일시적인 수위 상승으로 인한 하류지역 시설물 피해 및 낚시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주의를 당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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